우엉이
외출1--군산에서
voodoo chile
2006. 7. 30. 12:50
이 곳에 오기 3일전, 서울서 영우형과 종영이가 찾아왔다.이 동네가 그들에게좋은 풍광을 갖춘 살기 좋은 동네로 비췄나보다.덕분에 우린 좋은 추억을 가지고 헤어졌다.
임피에서 만나 맨 처음 오성산을 올랐지만 지독한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았다.다음엔금강을 보러 하구둑 주변을 찾아갔다. 썰물로 뻘밭이 된 강하류너머로 하구둑이 보인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강 건너가 전라도 군산이고 내가 서 있는 곳은 충청도 장항이다.
다시 군산으로 컴백. 해망굴 앞에서
채만식선생의 [탁류] 도입부를 기억하는가? 월명 공원 수시탑 부근에서 바라본 금강 하류
[팔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를 찍었던 거리. 내가 이런 곳에 산다, 아니지, 살다 여기 온거지. 고향 생각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