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be optimistic
의식의 흐름 2006. 11. 17. 16:22
오늘로 이번 학기 나의 발표를 끝마쳤다.
생각한 것만큼 잘한 것은 아니었고 걱정했던 것만큼 못한 것은 아니었다.
수업듣는 선생님들이 등치가 커서 그런지 맘이 좋고 유머 감각이 있다. 이해심있게 들어준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는다.
오늘 다룬 작품에선 19세기 유태인 문제가 거론되었기에맑스의 관련 글 하나를 전에 읽은것이 도움이 되었다. 물론 듣는 아이들이 내 말을 얼마나 이해했을런지는 모르지만.
소설공부에서 루카치와 바흐친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 다 가져왔고 잘한 거 같다. Dialogic Imagination 의 일부분을 읽게 되었는데 Dr. O'Farrell이랑 이견이 있었지만더 나가지 않았다. '대화적'인 것을 너무 voice에 한정시키는 듯. 그래도 맘씨 고운 노처녀 교수님이랑 싸우고 싶지 않았다.
다음주는 추수감사절이라 한 주 쉰다.
역시 박사 첫학기는 이런 거구나라는 끄덕임.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거다.